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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지킴] 2010년 태양광설치 반대운동 - 군청 게시판 |
퍼온글 |
2013-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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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872년 채색지도 설산에 성(城)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고성(古城)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설산은 개인과 집단으로부터 영원히 보호되어야할 성역이다.
곡성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설산을 영구 보호할
강력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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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산(雪山)은 반드시 지켜내야할 정신문화의 땅이다.
오늘 게시판을 보니 지난 10월 18일 취소된 무모하고 반역사적인 설산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계획이 더 큰 음모로 다시 시작한다 하니 참으로 기막힌 일이다.
특히 세상을 평안케 할 책임이 있는 교회가 이런 비열한 방식으로 세상을 기만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참 말문이 막히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10월 18일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뻔했던 설산의 분쟁을 사업 취소로 슬기롭게 풀어준 사업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그것이 오늘의 배반을 위한 음모였다니........
그것이 한낱 더 큰 음모를 위한 수단이었다니.......
그동안 여기 군청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하면서 군정을 흔드는 외지 불순세력들과 맞서 홀로 싸워오면서 절감한 것은 불의 앞에 무기력한 군민들이었다.
그런데 다시 또 스스로 지켜야할 자신들의 정신문화를 돈벌이 수단으로 파괴하려는 음모를 보고도 침묵하고 있는 옥과면민들에게 절망하면서 이 글을 쓴다.
폐일언하고...........
다음의 기록들을 보면, 옥과 설산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우리 곡성의 자신이며 미래를 복되게 하는 가치다.
동국여지승람 옥과현의 기록이다.
【성지】 고성(古城) 설산(雪山) 동남쪽의 석벽(石壁)과 마주 바라보고 있으며 가운데 입을 딱 벌리고 있는 것은 마치 문과 같고, 그 위 둘레에는 성이 있는데 1천 6백 60척이며 못이 세 개 있다.
다음은 유팽로 장군에 관한 기록이다.
① 1592년 4월 13일 발발한 임진왜란을 당하여 곡성군 옥과면 합강 출신 유팽로(柳彭老 1564～1592) 장군이 4월 20일 임진왜란 최초 의병을 일으켜 동악산 청계동(淸溪洞)에 은거한 양대박(梁大撲1544～1592) 장군과 함께 승전(勝戰)하여 조선의 임금과 백성들이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하서 김인후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선생에 관한 기록이다.
김인후(金麟厚, 1510년~1560년)는 조선의 문신이자 학자이다. 자는 후지, 호는 하서(河西), 본관은 울산이다.
김안국의 제자로 성균관에 들어가 이황과 함께 학문을 닦았다. 중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에 등용되었다. 명종이 즉위하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병을 이유로 장성에 돌아가 성리학의 연구에 몰두하였다. 이황의 이기 일물설에 반대하였으며, 이기는 혼합해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천문·지리·의약·산수·율력에 정통하였다. 저서에 《하서집》,〈주역관상편〉 등이 있다.
김인후가 죽고 나서 수년 뒤 이웃에 사는 오세억이란 사람이 죽었다가 하루 만에 살아났는데, 죽어서 자미궁(紫微宮)이란 곳에 갔더니 자미선으로 있는 김인후가 명부를 보며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고 돌려보냈다는 일화가 전한다.
정조는 “도학과 절의, 문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사람은 오직 하서 한 사람뿐”이라고 칭송하였다.
다음은 곡성의 팔경 가운데 동악조일(動樂朝日)과 일락함지(日落咸池)의 명당이 있다는 설산낙조(雪山落照)를 상징한 김인후 선생의 시다.
<前澗飛流噴白玉(전간비류분백옥>
앞 시내에 날아 흐르는 물은 흰 옥을 품고
<西峯落日掛紅輪(서봉락일괘홍륜)>
저녁 멧부리에 지는 해는 붉은 바위를 걸었다
옥과 설산 괘일봉에 지는 저녁노을을 보고 쓴 김인후 선생의 시다.
무슨 말을 더하여 설산의 가치를 호소할 것인가!!!!!
옥과는 유팽로 장군이 임진왜란 최초 의병을 일으켜 조선의 임금과 백성들에게 승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땅이며, 만고충신 하서 김인후 선생이 옥과 현감을 끝으로 마지막 관직을 던져버린 역사의 땅이다.
우리 곡성군민 모두는 의기(義旗)를 들어, 하서 김인후 선생의 정신으로 유팽로장군의 기개로 소중한 우리 곡성의 역사이며 정신의 상징인 설산을 반드시 지켜내 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 2010년 11월 30일 동악산에서 박혜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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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