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화장실 좌변기의 두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결과는 영국 리즈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미생물학 임상 책임자 마크 윌콕스 교수와 연구진이 변기에 장염균이 포함된 샘플을 뿌린 후
변기 뚜껑을 열거나 닫고 물을 내렸을때 세균의 퍼지는 정도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변기 뚜껑을 덮지 않고 물을 내렸을 경우 변기 뒤쪽의 물탱크와 화장실 주변 바닥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반면 뚜껑을 덮고 물을 내렸을 경우 변기 밖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험 결과 샘플에 있던 장염균이 좌변기 엉덩이 받침대 25cm 위쪽까지 올라온 뒤 서서히 소멸했고,
최대 90분까지 지속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윌콕스 교수는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변기의 수면 근처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 화장실 변기 뚜껑 이유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이어 그는 "식중독과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번지기 쉽다"며 "화장실 변기에 뚜껑이 있는 이유다"며 덧붙였다.

한편 화장실 변기 뚜껑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병원 화장실 등 변기 뚜껑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고 지적하며
"반드시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세균 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